올해 7월부터 범죄신고 번호는 112, 재난신고는 119, 비긴급신고는 110으로 통합된다.
국민안전처는 현재 15개 기관에서 21개 번호로 운영되고 있는 각종긴급신고 전화를 3개 번호로 통합한 뒤, 7월 시범 서비스를 거쳐 10월부터 전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처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민들이 긴급 사안 신고 번호를 몰라도, 범죄와 재난, 비긴급신고에 속하는 내용만 파악해 전화하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현재 전기 고장 신고 번호는 123번이지만, 통합서비스 실시 후에는 110으로 신고해 전기 고장 여부를 문의하면 된다. 다만 기존 신고 번호는 현재와 같이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가 시작되면 신고접수단계부터 기관간 신고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신고자가 반복 설명을 하게 되는 문제점이 사라지고 긴급 사안에 대한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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