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이 짙은 안개로 6일 오후부터 항공기 31편이 결항됐다가 7일 운항이 재개됐다. 이로 인해 국제선 승객 등이 심한 불편을 겪었다.
7일 김해공항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40분부터 짙은 안개로 저시정 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경보 발효시점을 전후로 운항예정이던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다 야간운행금지시간(오후 11시)를 넘겨 모두 31편이 결항됐다. 결항 항공편은 국제선 18편(출발 17편, 도착 1편)과 국내선 13편(출발 5편, 도착 8편)으로 나타났다.
잇단 결항으로 국제선 이용객 1,300여명이 발을 굴렀으며, 국내선 승객도 큰 불편을 겪었다. 국내선 고객의 경우 항공사 측에서 결항 사실을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승객은 기내에 탑승했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심하게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측은 저시정 경보가 해제된 7일 오전 6시부터 항공기 운행을 재개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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