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덤 스콧/사진=트위터
애덤 스콧(36ㆍ호주)이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스콧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2개 등으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스콧은 버바 왓슨(미국·11언더파 277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지난주 혿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19억6,000만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하며 우승이 힘들어지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10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또 한 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스콧은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빗나가 워터해저드 쪽으로 날아가 마지막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공은 물에 빠지지 않아 어프로치샷에 이은 2m 파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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