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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사나이', '시그널' 이어 대박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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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사나이', '시그널' 이어 대박날까

입력
2016.03.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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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제공

tvN이 장르물 '피리 부는 사나이'로 '시그널' 흥행 바톤을 이어받겠다는 각오다.

장르물은 주로 1~2화에 걸친 에피소드형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 보통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감을 더하고 긴장감과 짜릿함을 짧은 시간에 전달한다.

7일 첫 방송되는 '피리 부는 사나이'도 이러한 장르물의 기본 흐름을 지닌다.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협상팀과 일명 '피리 부는 사나이'로 불리는 천재협상가와의 대립을 그렸다. 신하균이 타이틀롤 주성찬 역을 맡아 야성적인 천재협상가로 변신한다. 유준상은 야망으로 가득찬 국민 앵커 윤희성, 조윤희는 위기협상팀 경위 여명하를 연기한다.

방송은 테러, 자살소동, 인질극 등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소통과 협상을 통해 해결하며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거부하며 서로에게 분노의 총구를 겨누지만 그 속에서도 진심 어린 대화는 통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피리부는 사나이' 관계자는 "'시그널'이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장르물이 더 이상 마니아들의 영역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장르물 흥행 불씨를 던진 '시그널'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도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없는 화젯거리를 던지며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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