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한일협상 폐기 촉구
해남 이어 목포도 4월 8일 예정
여수·순천·나주·담양 등 논의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한일 위안부 협상 폐기를 위해 지역 곳곳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전남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6일 “역사 왜곡에 맞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지역에 대대적인 소녀상 건립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해남은 지난해 말 소녀상이 건립됐고 목포는 4·8독립운동기념일에 맞춰 소녀상 건립을 예정하고 있다. 여수, 순천, 나주, 화순, 담양, 강진 등에서도 소녀상 건립을 위한 준비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아이들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국정화 교과서로 역사를 배우게 됐고 국정교과서가 권력의 입김에 휘둘릴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며 “전남지역에 대대적으로 소녀상을 세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현 정권의 역사왜곡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하는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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