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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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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 신고

입력
2016.03.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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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이대호/사진=임민환 기자

시애틀 이대호(34)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초청신분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7회초 애덤 린드와 교체돼 1루수로 섰다. 8회말 시애틀이 공격에 나서면서 이대호에게 타석에 설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우완 A.J.아처의 초구 시속 145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대주자 벤지 곤살레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실력을 보여줘야 빅 리그를 밟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대호에게 시선이 몰린 가운데 첫 타석부터 공격적인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시애틀의 주전 1루수로 꼽히고 있는 애덤 린드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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