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관측기록지 배부ㆍ전시실 무료 개방

전남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오는 9일 부분일식 공개 관측행사가 열린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부분일식은 9일 오전 10시 10분에 시작돼 11시 20분까지 이어지며 행사는 이에 맞춰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군은 일식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관측실 무료 개방과 함께 직접 일식의 진행 상태를 기록할 수 있도록 관측 기록지를 배부할 예정이다. 전시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천문현상인 부분일식 관측행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희망자들은 모두 관측할 수 있다. 하지만 태양필터 등 안전 장비가 없이 관측하면 눈이 부상당할 위험성이 있다.
고흥군은 태양의 8.2%가 가려지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11년 2월 개관한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우리나라 최대급인 800mm 반사망원경과 200㎜급 보조망원경 9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3D 돔 방식의 천체투영실, 각종 전시실과 체험시설이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태양이 가려지는 면적이 작은 부분일식의 경우 반드시 전문 망원경을 통해 관측해야 한다”며 “천문과학관을 방문해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