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선수 신분으로 시애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이대호(34)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첫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회초 애덤 린드를 대신해 1루수로 등장, 8회말 타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에인절스 우완 A.J. 아처의 초구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대주자 벤지 곤살레스와 교체됐다. 시애틀이 주전 1루수로 꼽은 애덤 린드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이학주(26ㆍ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 때 지오반디 소토를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학주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5타수 2안타 2타점이다. 지난 5일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기습 번트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이학주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을 키웠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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