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직접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이 지난해 10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테크 토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구글 코리아에 의하면, 슈미트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첫 대국 전날인 8일 입국한다. 갈라디너 행사에 참석하는 이세돌 9단, 한국기원 관계자 등 관련 전문가들과 만날 예정이다.
슈미트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도 되지 않아 한국을 다시 찾는다. 그만큼 구글에게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국은 단순 바둑을 넘어 인공지능의 진화 단계를 보여주는 과학적 의미가 크다. 특히 3년전부터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해 온 구글은 이번 대국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9일부터 15일까지(11일, 14일 제외) 1일 1판씩 총 5판으로 치러진다. 우승자에게는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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