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호주)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스콧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이상 8언더파 136타)를 따돌렸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콧은 2주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열었다.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14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나섰고, 15번홀부터는 3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스콧은 "이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141타에 그치며 공동 12위로 밀렸다. 한국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로 공동 27위, 안병훈(25·CJ그룹)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8위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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