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가 같은 코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은 PGA와 LPGA 투어가 4일 골프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을 하기로 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전략적 협력에는 조인트 대회 개최와 대회 일정 조율, 조인트 마케팅 프로그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메이저 대회는 남자와 여자 선수들이 같은 코스에서 대회를 치르거나, 비슷한 시기에 같은 코스에서 대회가 열릴 수도 있다.
PGA와 LPGA 메이저 대회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와 달리 각각 다른 일정 기간과 장소에서 남녀 대회가 열린다.
PGA 투어 핀첨 커미셔너는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고, 전 세계 골프를 발전시키는데 두 투어는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새 시대에 맞춰 LPGA와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LPGA 투어 마이크 완 커디셔너는 "골프 발전을 위해 PGA 투어와의 협력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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