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34)가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오케스트라(TSO)의 신임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에 임명됐다.
4일 장한나의 소속사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해리슨 패럿 홈페이지(http://www.harrisonparrott.com)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이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를 지낸 장한나는 2017/2018 시즌부터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다.
첼리스트로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아 온 장한나는 거장 로린 마젤을 사사하는 등 지휘 무대로도 영역을 넓혀왔다. 2007년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동해오다 2013년 9월 2년 임기의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됐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1년 만에 돌연 사임했다.
장한나는 TSO 취임 발표 직후 “TSO 단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영감을 받았다”며 “TSO와 함께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낼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해리슨 패럿은 전했다.
1909년 창단한 노르웨이 대표 오케스트라인 TSO는 폴란드 출신의 지휘자 크지슈토프 우르바인스키가 2017년 봄까지 이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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