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발리섬 사이의 해협에서 4일 여객선이 침몰해 다수의 선원과 승객들이 실종됐다고 안타라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발리섬 길리마눅 항구를 출발해 동자바의 케타팡 항구로 향하던 여객선 KMP라펠리아Ⅱ호가 침몰했다.
인도네시아 해군과 구조당국은 사고 직후 구조대를 급파했다. 또 사고 당시 인근 해역을 지나던 어선까지 합세해 지금까지 71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일부 승무원은 실종 상태다.
사고 여객선의 선사인 국영 ASDP 인도네시아 페리의 담당자인 유수프 하디는 "71명 가량이 구조돼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조타수와 사무원 등이 실종된 상태다"고 말했다.
더욱이 승선자 명단도 정확지 않아 정확한 실종자 수 파악이 아려운 상태다.
한편, 이 배에는 승객 이외에도 트럭과 미니버스 등 29대의 차량도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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