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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로 존재감… 더민주 지지도 23% 올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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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로 존재감… 더민주 지지도 23% 올해 최고

입력
2016.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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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하며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을 찾은 시민들이 31번째 주자 안민석 의원의 무제한토론을 보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하며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을 찾은 시민들이 31번째 주자 안민석 의원의 무제한토론을 보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올해 최고치인 2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 반면 새누리당은 하락했다.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192시간 25분 동안 이어졌던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해 여론이 응답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더민주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23%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각각 1%포인트씩 올라 9%와 4%로 집계됐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같은 기간 4%포인트 하락한 38%로 나타났다. 갤럽은 52년 만에 등장한 필리버스터가 관심을 끌며 야당의 존재감을 높이는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사에서 테러방지법의 핵심쟁점인 국가정보원의 개인정보 수집권한 강화에 대해서는 ‘일반인까지 사찰할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51%, ‘테러 예방에 필요하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39% 였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이날 ‘테러방지법 제정 관련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제기된 국민 우려를 깊이 유념하고 입법 취지에 한치 오차도 없이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엄수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 통신정보와 금융정보 수집 등은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해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이나 사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참여했던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낸 친전과 건강보조식품. 더불어민주당 제공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참여했던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낸 친전과 건강보조식품. 더불어민주당 제공

한편,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필리버스터에 참가한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들에게 친전과 함께 건강보조식품 홍삼액을 보냈다. 친전에서 김 대표는 “필리버스터는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국회에서 시작한 싸움, 국민들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4ㆍ13 총선의 승리의지를 다졌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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