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44)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 링으로 복귀한다. 한국권투연맹(KBF)은 최용수의 복귀전이 4월 9일 충남 당진에서 열리는 KBF 전국신인왕전 4강전의 메인이벤트로 최종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상대는 일본, 필리핀, 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협상 중이며 수일 내에 확정될 예정이다. 최용수의 복귀는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판정패 한 뒤 13년여 만이다. 최용수는 34전 29승(19KO) 1무 4패의 통산전적을 뒤로한 채 2003년 은퇴했고 2006년에는 잠시 격투기 선수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후 지금까지 경기 시흥시 등에서 '최용수 복싱체육관'을 운영해왔다.
남자탁구, 세계단체전선수권대회 4강행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세계랭킹 4위)은 4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와티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세계랭킹 5위)과의 대회 8강전에서 주세혁(36ㆍ삼성생명)이 두 경기를 따내는 데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로써 2012년 독일 로테르담 대회 이후 4년 만에 4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대표팀은 5일 중국-스웨덴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연세대, 단국대 꺾고 11년 만에 MBC배 우승
연세대가 11년 만에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세대는 4일 경기 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에서 83-46 대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2005년 이후 11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2014년 8월 연세대 지휘봉을 잡은 은희석 감독은 부임 1년 반 만에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안았다. 연세대 김훈은 3점슛 5개를 포함, 1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은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중앙대와 함께 이 대회 9회 우승을 기록 중이던 연세대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11살 소년, 타이거 우즈 앞에서 홀인원
11세 소년이 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보는 앞에서 홀인원으로 실력을 뽐냈다. 테일러 크로지어라는 이름의 소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블루잭 내셔널 코스 플레이그라운즈 개장 행사에서 81야드 짜리 파3홀에서 티샷을 날렸다. 볼은 그린 위에 떨어진 뒤 한참을 구르더니 홀로 빨려 들어갔다 지켜보던 우즈도 이 소년에게 달려가 껴안아 주며 기뻐했다. 블루잭 내셔널 코스의 플레이그라운즈는 우즈가 직접 설계한 10홀 짜리 코스다.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우즈는 최근 스크린골프에서 아이언샷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골든 스테이트, 홈코트 44연승… 최다기록 타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코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21-106으로 꺾었다. 홈 44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역대 홈경기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는 8일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등이 수립한 시카고의 대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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