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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구진, “일반 모기도 지카 바이러스 옮길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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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구진, “일반 모기도 지카 바이러스 옮길 가능성 있어”

입력
2016.03.0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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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미지수

지난달 22일 브라질 조앙 페소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방역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조앙 페소아=AP 연합뉴스
지난달 22일 브라질 조앙 페소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방역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조앙 페소아=AP 연합뉴스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 숲 모기’외에 일반 모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언론 에스타투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의 오스바우두 크루스 의료제단 연구진은 “일반 모기의 침샘과 내장에서 활동성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반 모기 200마리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을 주입했고, 1주일 정도 지켜본 결과 일부 일반 모기에서도 지카 바이러스가 활동성을 유지하는 모습을 관찰했다는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 숲 모기 외에 일반 모기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일반 모기가 지카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지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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