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분야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214만원으로 조사됐다. 미술은 614만원, 사진은 817만원,무용은 861만원 순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문학ㆍ미술ㆍ공예ㆍ영화ㆍ만화ㆍ건축 등 14개 분야 예술인 5,008명에 대해 1대1 면접조사 결과를 종합한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에 실시하던 ‘문화예술인 실태조사’를 확대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예술인들의 연평균 수입은 4,683만원이었다. 이는 2015년 가구 평균 소득 4,767만원과 별 차이가 없는 수치다. 그러나 예술활동으로 벌어들인 연평균 수입은 1,255만으로 줄어들었다. 예술활동 수입이 변변치 않으니 겸업을 하는 것이다. 겸업 비율은 50%, 각종 지원금을 받은 경험은 19%에 이르렀다.
장르별 연봉은 건축이 4,832만원으로 많았다. 방송(3,957만원), 만화(2,002만원), 영화(1,876만원), 음악 (1,337만원), 연극(1,285만원) 등의 순이었다. 연봉 1,000만원 이하는 무용, 사진, 미술, 문학 등의 장르였다. 부당계약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의 25.2% 정도만 서면계약을 해봤다 응답했다. 부당한 계약을 경험해봤다는 이들의 비중도 12.2%였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