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첫 공연
오는 10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창단 40주년을 맞은 광주시립합창단은 3일 2016년 한 해 동안 창단을 기념하는 시리즈 음악회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과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161회 정기연주회이자 40주년 기념 음악회 시리즈 첫 공연인 이번 ‘신춘음악회’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생동하는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합창명곡들로 꾸며진 1부 무대에서는 하이든의 ‘넬슨 미사’를 선보인다. 2부에는 ‘소쩍새(박정선)’ ‘바람은 남풍(조혜영)’ ‘꽃파는 아가씨(황철익)’ ‘나물캐는 처녀(안현순)’등 한국가곡 4선과 스웨덴 출신으로 아카펠라 끝판왕으로 불려지는‘더 리얼 그룹’의 ‘이 싱 유 싱(I sing you sing)’, 비틀즈의 ‘에스터데이(Yesterday)’를 들려준다.
특히 휘파람 소리를 통해 새들의 합창을 그린 작품 휘태커의 ‘작은새(Little Birds)’는 봄날의 흥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gjart.net)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임한귀 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그 동안 합창단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시민들을 위해 뜻깊은 연주회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4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와 5ㆍ18추모 베르디 레퀴엠 등 합창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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