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3조 2,00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부양하기로 했다.
시는 3일 오후 7층 상황실에서 2016 투자유치 전략협의회(위원장 오규택 경제부시장)를 개최하고 글로벌 투자의 중심지, 성공 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지난해 목표액 2조 6,436억원 대비 6,164억(23.3%) 증액된 국내 2조 3,000억원, 외자 9,600억원(8억 달러) 등 3조 2,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투자유치 활성화 대응체계 구축 ▦현장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 전개 ▦전략적 홍보 마케팅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을 세웠다.
주요 과제를 보면 지난해 추진한 강동 관광단지 조성사업, 울산 역세권 개발사업 등 14개 사업과 올해 신규 발굴한 그린카기술센터 기업연구소 유치 등 6개 사업 총 18개 주요사업 프로젝트를 선정,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투자유치 전략협의회는 민간투자가 필요한 주요 프로젝트 추진 부서장, 유관기관 관계자, 행 재정 지원부서 부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구성됐다.
기능은 울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투자가 빠른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전략협의회는 2015년 투자유치 성과 및 2016년 투자유치 추진방향 발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 부서 및 기관의 투자 프로젝트 추진상황 및 계획 발표,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목표액(2조 6,436억원) 대비, 28% 많은 3조 3,996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KTX 역세권 개발사업 1단계 완료, 강동 관광단지 조성 및 대왕암공원 조성사업 본격화 등 주요 투자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면서 “올해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전략적 투자유치와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세일즈 마케팅 등 발로 뛰는 유치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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