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어린이ㆍ청소년 친화도시 조성키로
광주시는 어린이ㆍ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ㆍ청소년 친화도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그들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가는 도시를 뜻한다.
시는 이에 따라 어린이ㆍ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공청회를 거쳐 4월쯤 완료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과제별 사업을 추진하고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ㆍ청소년의 시정 참여를 보장하고 그 의견을 시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어린이ㆍ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개정했다. 어린이ㆍ청소년 의회 구성을 위한 시행 규칙도 마련 중이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놀이ㆍ문화ㆍ교육ㆍ체험과 함께 공동체 활동을 통한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ㆍ청소년 전용공간인 문화카페 5곳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어린이ㆍ청소년의 지역 환경과 권리실태, 공간, 건강, 교육, 삶의 질 등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친화적 정책을 도출하기 위해 4월부터 실태조사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 경찰청, 자치구와 손잡고 어린이ㆍ청소년의 발달 주기에 따라 직ㆍ간접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여가와 문화를 비롯해 교육, 보육, 건강, 복지, 체육, 안전, 노동 등의 영역이 종합 관리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해 광주를 명실상부한 어린이ㆍ청소년 친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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