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달 동안 독일로 유입된 난민 규모가 10만명을 넘겼다고 2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지가 보도했다.
빌트지는 이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독일로 들어온 난민 숫자가 10만3,95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난민 포용 정책을 펼치는 독일은 지금까지 최신 난민 유입 숫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독일에서는 난민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난민에 대한 내부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해 독일로 유입된 난민 수는 110만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난민 위기 타개를 위해 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그리스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과 터키에 대한 추가 지원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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