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웨스트햄에 일격을 당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이겼을 경우 토트넘은 레스터시티(16승9무3패·승점 57)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그대로 2위에 머물렀다. 15승9무4패(승점 54)로 여전히 레스터시티에 승점3이 뒤져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교체 투입 돼 20여분 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미하일 안토니오가 헤딩 슛으로 그물을 갈랐다.
전반에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샤들리 대신 델레 알리가 들어갔고 9분 뒤 손흥민까지 투입됐지만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 뿐 아니라 선두를 위협하는 2,3,4위 팀들도 줄줄이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은 강등권 추락을 걱정하는 스완지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2로 역전패했다. 아스널은 16승5무7패(승점 51)로 3위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선발로 나서 45분을 뛰었다. 4위 맨체스터 시티도 리버풀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쟁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는 14승5무8패(승점 47)로 4위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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