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2016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대한체육회에서 정몽규 회장에게 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했다.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체육회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변이 없는 한 정 회장이 선수단장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용산고~고려대를 졸업한 정 회장은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2011년 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역임했고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아왔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는 당시 대한유도회장이었던 김정행(73) 현 대한체육회장이 단장이었고 2012런던올림픽 때는 이기흥(61) 대한수영경기연맹 회장이 단장을 맡았다.
김연아 팬클럽, 유니세프에 6,000만원 기부
김연아의 팬들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김연아 팬 카페와 디시인사이드의 김연아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팬들이 김연아의 올림픽 우승을 기념하고자 기부 모금을 펼쳐 성금을 위원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 챔피언 6주년&2주년 기념 유니세프 기부 모금' 행사를 진행해 40여 명의 회원들이 6,275만1,584원을 모았다. 성금엔 김연아의 기부금 5,000만원도 포함돼 있다. 유니세프 관계자는 "성금 전액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라 테스트위드, 아시아리그 MVP
올 시즌 득점왕에 오르는 활약으로 소속팀인 안양 한라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마이크 테스트위드(29)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무국은 2015~16시즌 정규리그 개인시상 내역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올 시즌 45경기에 출장해 35골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라를 정규리그 2연패로 이끈 테스트위드가 개인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테스트위드는 2013년 7월 한라에 입단해 올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작년 3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한국 이름은 강태산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탤 선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세계단체전탁구 男, 홍콩 꺾고 5연승…8강 직행
한국 남자 탁구가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에서 5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남자 단체는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와티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난적 홍콩을 3-1로 꺾었다. 전날까지 4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이날 4번째 단식에 주세혁(삼성생명)이 홍콩 선수를 3-1로 물리치고 조별리그 전승을 완성했다. 대표팀은 앞서 크로아티아(3-2), 이탈리아(3-0), 러시아(3-0), 루마니아(3-2)를 차례로 제압한 바 있다. 조 1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8강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ㆍ3위는 다시 맞붙어 4팀이 8강에 오른다. 한편 여자 단체 대표팀은 이날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홍콩에 1-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어 D조 2위(4승1패)로 8강 직행에 실패했다. 12강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은 3일 각 조 2ㆍ3위팀간 대결에서 승리하면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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