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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7’ 5년 만에 준대형 세단 절대강자 ‘그랜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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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7’ 5년 만에 준대형 세단 절대강자 ‘그랜저’ 잡았다

입력
2016.03.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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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그랜저를 누르고 준대형 세단 1위에 복귀한 신형 K7. 기아자동차 제공
201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그랜저를 누르고 준대형 세단 1위에 복귀한 신형 K7.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신형 준대형 세단 K7이 지난달 ‘준대형의 지존’ 그랜저를 꺾었다. 한국지엠(GM)의 더 넥스트 스파크는 월 판매량에서 또 한번 기아차의 모닝을 누르고 경차 1위로 올라섰다.

2일 현대ㆍ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신형 K7은 6,046대, 그랜저는 3,876대가 판매돼 K7이 준대형 세단 1위에 올랐다. K7이 월 판매량에서 그랜저를 이긴 것은 2010년 12월 이후 무려 5년 2개월 만이다.

올해 1월말 출시된 신형 K7의 판매량은 전년 2월(1,320대)에 비해 358%나 증가하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과시했다. 반면 곧 완전변경을 앞둔 그랜저는 지난해 2월(6,369대) 대비 39%나 줄어들었다. 그랜저 잠재고객이 따끈따끈한 신차인 K7으로 갈아탄 셈이다.

한국GM 스파크는 지난해 2월(2,978대)보다 96.5%나 늘어난 5,852대가 팔려 경차 시장의 강자 모닝(5,727대)을 눌렀다. 스파크는 지난해 8월 7년 8개월 만에 모닝을 이긴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모닝을 따돌리는 저력을 보였다.

경차 시장의 맞수 더 넥스트 스파크(왼쪽)와 모닝. 각 사 제공
경차 시장의 맞수 더 넥스트 스파크(왼쪽)와 모닝. 각 사 제공

업계의 관심을 모은 현대차 친환경전용모델의 첫 주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1,311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 차 중에서는 판매량 1위이지만 기대만큼 폭발적인 출발은 아니다. 현대차가 세운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 1만5,000대, 하반기 출시하는 해외시장 1만5,000대다.

예상대로 지난달 시작된 개별소비세 추가 인하 ‘약발’은 내수시장에서 통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보다 4.2% 증가한 4만8,844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신형 K과 K5, 올 뉴 쏘렌토 등의 선전으로 판매량을 10.5% 늘렸다.

한국GM은 스파크 및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활약에 24.6% 증가한 1만1,417대를 팔았다. 2003년 이후 한국GM의 2월 판매량으로는 가장 많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최대 기대주 SM6 판매량이 이달부터 집계되는 탓에 지난달은 전년에 비해 18% 감소한 4,263대에 그쳤다. 그래도 최악의 침체였던 올해 1월에 비해서는 103%나 늘었다.

쌍용자동차도 티볼리 라인업의 꾸준한 성적으로 전년 2월 대비 8% 이상 늘어난 6,982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업체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의 경기 침체 등으로 수출을 포함한 해외판매 실적이 8.2% 감소했고, 기아차도 1.2% 줄었다.

반면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9.8%, 6.4%씩 수출물량을 늘렸다. 쌍용차는 유럽 수출이 40%나 늘어난 티볼리 효과 덕에 지난달 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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