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ㆍ생명 사장에 정수진ㆍ권오훈씨 내정
하나금융그룹이 카드와 생명, 저축은행, 애프앤아이, 금융투자 등 5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하나카드 사장에는 정수진(60) 하나저축은행 사장이, 하나생명 사장엔 권오훈(58)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2일 5개 계열사 CEO와 지주 이사진을 내정하고 각 사 이사회에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내정자는 하나은행 리테일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을 이끌어왔다. 은행과 저축은행을 거치며 안정적인 조직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외환은행 출신인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내정자는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밖에 하나저축은행 사장에는 황종섭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엔 정경선 전 KEB하나은행 전무, 하나금융투자 사장엔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지낸 이진국 하나금융 사외이사가 각각 추천됐다.
올해 추가되는 지주 사내이사 2명에는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추천됐다. 신임 CEO와 이사 후보들은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친 뒤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이대혁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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