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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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격 상승세 2년5개월 만에 멈췄다…2월 보합 전환
전국 주택가격이 2년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의 주택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월과 같은 보합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2013년 9월 이후 2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시행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된데다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치며 전세의 매매 전환 수요가 감소하는 등 관망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주택가격이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 가계부채 대책 한 달…주택담보대출 급증세 꺾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1일 시행된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의 영향으로 2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대형은행의 2월말(26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51조177억원으로, 1월말(350조3,836억원)보다 6,341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제외) 늘었다. 이는 작년 2월 증가분인 3조2,782억원의 2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아울러 지난달 증가분은 2014년 2월(1조1,792억원)과 2011년 2월(1조5,964억원) 증가분보다도 적다.
■ 2월 수출 12.2%↓…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최장기 침체'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다만, 주요 품목의 수출 상황이 개선돼 감소세가 다소 완화된 것은 희망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올해 2월 수출액은 364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월간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이 연속 감소세를 보인 종전 최장 기간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로 13개월이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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