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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손짜장’나온다…이마트, SM과 협업ㆍ수출원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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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손짜장’나온다…이마트, SM과 협업ㆍ수출원년 선언

입력
2016.03.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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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마트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출시한 'K푸드' 상품. 이마트 제공.
최근 이마트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출시한 'K푸드' 상품.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자체브랜드(PL) 상품을 3일부터 전국 140여개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출시된 상품들은 ‘EXO 손짜장’,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라면’, ‘동방신기 트러플로즈 초콜릿’, ‘소녀시대 팝콘’, ‘샤이니 탄산수’ 등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SM과의 협업 상품 수를 40여종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발명 프로젝트’ 캠페인을 시작하고 피코크와 노브랜드 등의 PL 브랜드를 탄생시켰으며 이번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협업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마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유형의 상품뿐 아니라 아티스트 기반의 무형 상품 개발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번 협업 상품이 10∼20대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업 상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SM엔터테인먼트와 협의 중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수출사업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온라인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국내 대형마트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외 출점을 통한 외형 확대와 별도로 해외시장에 직접 상품을 판매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를 ‘수출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법인에 대한 상품 공급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의 권역별 판매망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최근 수출전담팀도 신설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3년 홍콩 왓슨그룹에 자체브랜드 가공식품 128품목에 대한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수출 대상국은 미국, 홍콩, 몽골, 호주 등 6곳으로 확대됐고, 주요 수출 품목은 과자류와 의류, 습기제거제, 락스 등 생필품까지 다양하다. 2013년 33만달러(4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수출 실적은 2014년 74만달러(9억원), 지난해 172만달러(21억원)로 증가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에 이마트 전용관을 열고, 이마트의 상품을 판매하는 등 채널을 다양화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12배 규모인 2,0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이 가운데 500만달러 규모는 이마트 사업장이 아닌 곳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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