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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157km 모두 밟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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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157km 모두 밟아볼까

입력
2016.03.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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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2016-03-01(한국일보)
서울둘레길/2016-03-01(한국일보)

서울시는 야외활동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위해 ‘2016년 서울둘레길 프로그램 운영 일정’을 1일 발표했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바퀴 도는 8개 코스 157㎞로, 하루 8시간씩 10일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다.

제1 수락ㆍ불암산코스에서는 풍부한 산림과 경치를 즐길 수 있고, 제2용마산 코스에서는 산 능선을 따라 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3 고덕ㆍ일자산 코스에서는 강길, 숲길, 하천길을 따라 누구나 편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고, 제4 대모ㆍ우면산 코스와 관악산 코스에서는 울창한 숲을 통과해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제6안양천 코스와 제7 봉산ㆍ앵봉산 코스도 하천변을 끼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북한산 자락을 따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제8 북한산 코스에는 4ㆍ19국립묘지, 이준 열사 등 독립유공자 묘역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서울둘레길 8코스를 모두 완주한 시민에게는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서울둘레길은 개통 1년 3개월 만에 완주자가 7,000명을 육박하는 등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전국적인 트레킹코스로 인정받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올해 서울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6개 정규프로그램과 수시로 진행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숲해설가와 문화해설가가 들려주는 역사문화 및 숲 이야기, 체험프로그램(풍경ㆍ한지등ㆍ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완주자 대상 경품행사, 커피나눔, 공연, 완주자에게 제공되는 완주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둘레길 프로그램 일정.JPG/2016-03-01(한국일보)
서울둘레길 프로그램 일정.JPG/2016-03-01(한국일보)

서울둘레길을 완주하고 싶다면 매주 토요일 12회에 걸쳐 완주하는 프로그램인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기길 원한다면 ‘서울둘레길 걷기축제’나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걷기행사’를 추천할 만하다.

올해는 ‘서울둘레길 길동무’라는 신규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지난해에는 주말에만 걷기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매주 수요일에 숲해설가와 소규모 인원(20명)이 함께 걸으며 서울둘레길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힐링 걷기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산행에 무리가 없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물, 도시락, 모자 등 산행에 필요한 개인 용품을 준비해 참가하면 된다.

서울둘레길 행사 및 정보에 대한 내용은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gil.seoul.go.kr) 중 서울둘레길 전용 코너에서 알아볼 수 있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둘레길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올 한해 서울시민 모두가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를 받아 가셔서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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