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 2담당 체제…의회 심의 거쳐 이달 말 시행
정부의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자 공모에 탈락한 경남도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의 독자 추진 방침에 이어 이 사업을 전담할 ‘글로벌테마파크 추진단’을 신설키로 했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추진을 가속화 하기 위해 관광업무를 총괄하는 문화관광체육국 산하에 추진단을 두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를 거제 장목관광단지, 마산 로봇랜드와 연계해 세계적 관광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4급 서기관을 추진단장으로, 총괄기획 담당과 개발지원 담당 2담당(5급)을 둔다. 총괄기획담당은 글로벌테마파크 종합계획과 테마별 운영사 선정 등 개발방향과 전략수립을 총괄하고, 개발지원 담당은 글로벌테마파크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등 개발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지난달 29일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 했으며 도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조직개편 전까지 도는 관련부서와 기관,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테마파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등에 한류·영화·게임을 접목한 테마파크, 5성급 호텔, 컨벤션센터, 항노화센터, 프리미엄아울렛, 골프장, 수상 스포츠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학석 공보관은 “부영그룹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에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도 역시 독자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더 가속화 하기 위해 추진단을 신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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