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만세!”
제97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선산고 교정에서 만세삼창 함성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매년 3ㆍ1절에 동문체육대회를 열고 있는 선산중ㆍ고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선산중 41회 졸업생 주관으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엔 기관단체장과 동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3ㆍ1 독립정신을 되새기면서 동문 간 친목을 다졌다.
대회는 선산중 15회 졸업생인 박태환 고문의 독립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돼, 총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에 대한 감사패 전달, 장학금 전달,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인배 총동창 회장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3·1운동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선후배 간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어 모교는 물론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종엽 대회장도 “3.1절을 맞아 일제의 총칼에 맞서 일어섰던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돌아보며 선후배들의 끈끈한 정으로 고향과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글·사진=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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