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 씨가 산악인 엄홍길씨가 이끌고 있는 ‘휴먼스쿨’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엄씨 등과 함께 지난달 22~29일 네팔을 방문했다.
재단법인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은 2008년부터 히말라야 오지에 ‘휴먼스쿨’이란 이름의 학교를 지어주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의 11번째 학교가 네팔 남서부 인도국경 인근 네팔건지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민지씨는 23일 열린 학교 개교식에 참석한 이후 서울 강북구 의사회, 보건소 관계자와 함께 마을 주민을 위해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엄홍길 재단 이사는 “현재 5개 학교가 공사 중이거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16번째 학교까지 개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민지씨도 “네팔 오지의 더 많은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계속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프랜차이스산업협회는 이 학교 신축비용과 교육기자재 구매에 필요한 예산을 후원했다. 또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이날 학생들에게 교복 학용품 가방 등을 선물했고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축구공을 기증했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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