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KEB하나은행이나 하나금융투자를 찾는 사람들은 ‘고객님’대신 ‘손님’으로 불리게 된다.
1일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등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고객’ 이라는 호칭을 순 우리말인 ‘손님’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객(顧客)은 단골로 오는 손님을 의미하는데 국립국어원은 이를 ‘단골손님’이나 ‘손님’으로 순화할 것을 권장한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0일 이후 영업첨을 찾는 모든 이들을 손님으로 부르며 내부 보고자료 등에서도 손님이란 용어를 쓰고 있다. 또 이달 중 부서명에 들어간 고객이란 단어도 손님으로 바꾸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손님은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이라는 ‘손’의 높임말로 하나금융을 찾는 모든 분들을 존경과 진정성으로 대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