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 1의 수산道 입증
양식어업이 1조128억원 ‘효자’

전남지역의 2015년 어업 생산액이 2조원에 육박해 전국 제1의 수산도(道)임을 입증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도내 어업 생산량이 129만4,000톤으로 전년(118만2,000톤)보다 11만2,000톤(9.5%)이 늘었고, 생산액은 578억원(3.1%) 늘어난 1조9,37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분야별 생산액은 어선어업 7,695억원, 양식어업 1조128억원, 내수면어업 1,549억원이다.
이처럼 생산량과 생산액이 늘어난 것은 주요 양식 품종인 해조류가 적정 수온 유지로 어장 환경이 양호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품종별 생산량은 다시마가 43만톤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김 31만3,000톤, 미역 29만9,000톤, 멸치 3만3,000톤, 톳 2만8,000톤, 굴류 2만2,000톤, 참조기 2만톤, 넙치류 1만6,000톤, 홍합류 1만4,000톤, 젓새우 9,000톤 순이었다.
생산액으로는 김이 2,5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복류은 2,297억원, 넙치류 1,818억원, 뱀장어 1,412억원, 참조기 1,315억원, 낙지류 1,245억원, 조피볼락 799억원, 다시마류 731억원, 흰다리새우 646억원, 미역류 552억원 등이다.
품종별 전국 대비 전남지역 생산 점유율은 전복·다시마·톳 97%, 미역 92%, 파래 86%, 김 80%, 젓새우 79%, 낙지 64%, 참조기 60%, 뱀장어 58% 등이다.
완도군 관계자는“전복과 해조류 등 전남 제 1의 수산지역은 완도”라며 “이제는 전남도 해외수출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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