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회의장 배경벽면이 한동안 비어 있다가 29일 국민의 쓴 소리 모음으로 채워졌다. ‘정신차리자 한 순간 훅 간다’ 라는 내용을 대표로 당 페이스북 공모로 달린 댓글 중 뼈아픈 문구만을 선정해 구성한 것이라고 조동원 홍보본부장이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로서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 공천문제로 인해 친박의 압박을 받고, 야당과는 테러방지법 국회통과를 마무리 해야 하는 상황에 필리버스터 국회상황까지 물려 안밖으로 어려운 입장이다. 회의 때마다 김대표의 표정이 한껏 무겁기만 하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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