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으로 새 출발

오성엽 롯데정밀화학 부사장

김영준 롯데비피화학 부사장

지난해 롯데그룹에 매각된 삼성정밀화학이 롯데정밀화학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삼성정밀화학은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하고 공식 출범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초대 대표이사에 전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인 오성엽 부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자회사인 삼성BP화학도 이날 이사회를 거쳐 롯데비피화학으로 사명을 바꿨다. 롯데비피화학 대표이사로는 김영준 부사장이 선출됐다. 김 부사장은 롯데상사 대표를 역임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전신은 1964년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설립한 최초의 민영 비료회사 한국비료다. 정부에 국유화 된 뒤 1994년 공기업 민영화 정책으로 삼성 품에 다시 안겼으나 22년 만에 롯데그룹으로 소속이 완전히 바뀌게 됐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