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등 80명 2박3일
해경함 타고 독도서 독립만세운동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독도를 방문하는 ‘해양영토 순례’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영토 순례는 해경안전교육원 4,200톤급 훈련함 ‘바다로’함을 타고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여수를 출발해 독도까지 항해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순직 해양경찰관 유족, 한국해양소년단, 안전처 정책홍보 서포터스, 해군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독도경비대를 방문하고 3·1절 기념 나라사랑실천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항해 중 해경안전교육원은 독도의 역사와 현황을 강의한다. 침몰 상황 퇴선훈련, 선박화재 소화훈련, 항해당직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해경경비안전교육원 관계자는 “해양영토 수호의지를 다지고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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