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짬뽕 라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라면 제조 기업은 팔도로 나타났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공동 조사한 라면별 주간 버즈량(SNS+댓글+기사)에 따르면, 팔도가 1만1,871회로 1위를 차지했다.
팔도는 지난 26일 컵라면 '팔도불짬뽕 왕컵'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봉지라면과 마찬가지로 굵은 면발과 불맛을 내는 짬뽕맛 분말스프가 담겨져 있다. 중량은 115g으로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600원으로 책정됐다.
농심은 같은 기간 1,988회의 주간 버즈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맛짬뽕'으로 프리미엄 짬뽕 라면에 도전한 농심은 활동영역을 세계 무대로 넓혀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나섰다. 26일부터 미국 법인 농심 아메리카를 통해 직접 생산에 들어갔다. 국내 출시 3개월만에 맛짬뽕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 농심은 앞서 수출한 짜장라면 '짜왕'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1,237회의 주간 버즈량을 기록한 오뚜기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진짬뽕(51.2%)은 지난달 프리미엄 짬뽕 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오뚜기는 라면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제품 라인업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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