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에서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 2명이 사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8일 오후 4시 32분쯤 이륙한 4인용 훈련 경비행기 한라스카이 HL1153(기종 C172)이 오후 6시 53분쯤 공항 외곽 녹지(김포국제공항 그리드맵 D-21) 공항경비초소 인근에서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공항공사 소방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탑승한 기장 이모(37)씨와 훈련생 조모(32)씨 모두 사망했다. 사고 경비행기는 4인승이지만 이날은 2명만 탑승했다. 해당 경비행기는 교육을 위해 이륙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륙 직후 바로 추락했으며 사고가 나기 직전 통신이 두절됐다”면서 “기상악화 등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