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대운산 자락에 들어서는 울산수목원이 2018년 말까지 조성된다.
울산시는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1320-20 대운산 일원 총 20만㎡에 대해 ‘울산수목원 조성 예정지’로 지정 고시, 오는 2021년까지 산지ㆍ농지 전용, 수목 벌채나 토석 등 임산물의 굴취ㆍ채취, 건축물의 건축 및 공작물의 설치 등을 제한했다.
시는 총 195억원을 들여 실시설계(3월), 주민설명회(7월), 환경영향평가(12월) 등을 거쳐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수목원은 수목을 중심으로 수목유전자원을 수집 증식 보존 관리 및 전시하고 그 자원을 위한 학술적ㆍ산업적 연구 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중심지구, 체험지구, 연구ㆍ관찰지구, 식물지구, 만남지구, 교육지구 등 총 6개 지구로 꾸밀 방침이다.
울산시는 식용ㆍ약용 식물을 연구해 지역에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을 증식하고, 지역 주민에게 재배기술을 보급해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운산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물은 기존 농경지를 활용해 조성하고 오수는 하수관로를 매설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남부지방산림청이 조성하고 있는 ‘치유의 숲’과 연계해 전국 유일의 수목원과 치유의 숲이 상생 공존하는 명품 수목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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