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축구 원로 민용식 전 한국OB축구회 회장이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서울 중앙고보와 동국대, 해병대 축구팀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고인은 1959년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축구 행정을 시작한 후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맡았다. 1970년대 중반에는 국가대표팀 단장으로 메르데카컵, 킹스컵 등 다수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1989년 프로축구위원장을 역임하고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에 이어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축구 원로 모임인 한국OB축구회의 회장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민병준 일우ITS 대표와 딸 혜옥, 정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은 3월2일 오전 8시다. (02)3010-226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