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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문화가 있는 알펜시아

입력
2016.02.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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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운데)가 지난 2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평창겨울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왼쪽) 및 스웨덴 출신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 함께 재즈에 도전하고 있다. 평창겨울음악제 제공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운데)가 지난 2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평창겨울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왼쪽) 및 스웨덴 출신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 함께 재즈에 도전하고 있다. 평창겨울음악제 제공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가 ‘365일 문화가 있는 리조트’로 탈바꿈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강원문화재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평창 겨울음악제’를 열었다. 이 행사는 동계올림픽을 2년 가량 앞두고 문화이벤트를 통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음악제는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협연 등 정통 클래식과 재즈가 어우러졌다. 특이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자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선율을 선사했다.

지난해 말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 무대에 오른 남성 3인조 록 밴드 갈릭스. 이동통신 광고에 삽입된 ‘잘 생겼다’송으로 잘 알려진 갈릭스는 연말 알펜시아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지난해 말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 무대에 오른 남성 3인조 록 밴드 갈릭스. 이동통신 광고에 삽입된 ‘잘 생겼다’송으로 잘 알려진 갈릭스는 연말 알펜시아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알펜시아 리조트는 지난해 말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과 록밴드 갈릭스 콘서트 등을 선보이며 문화리조트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숙박시설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주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알펜시아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리조트 내 영화관도 문을 열었다. 평창 주민들은 그 동안 개봉관이 없어 강릉이나 원주까지 이동해야 했으나, 알펜시아 시네마 개관으로 최신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손광익 평창 알펜시아 대표는 “공연과 콘서트,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365일 즐거운 리조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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