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상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약 2,000억원이 투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올해 우주개발 시행계획’ 등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우주기술 개발 투자 예산은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7,464억원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1,978억원이 투입된다. 시험용 달 궤도선 본체·탑재체의 설계·개발, 궤도선 관제 및 데이터 처리를 위한 우주지상국 및 안테나 구축 등에 사용된다.
이를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과 기술협력을 위한 국제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다목적실용위성 6·7호, 정지궤도 복합위성 2기, 차세대 중형위성, 차세대 소형위성 등 모두 6기의 전략 위성을 개발한다. 또 자력 발사능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내년 시험발사체 발사를 위해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도 개량한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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