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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박해진 "'치인트' 머리 쿵 장면은 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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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박해진 "'치인트' 머리 쿵 장면은 실제상황"

입력
2016.02.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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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M컴퍼니

올해로 데뷔 10년 차다. 박해진은 2006년 KBS '소문난 칠공주' 연하남 캐릭터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쉼 없이 한길을 달렸더니 대중이 원하는 배우로 우뚝 섰다. 웹툰 '치즈인더트랩'(치인트) 가상캐스팅부터 '유정선배=박해진' 공식을 세웠고, 드라마까지 연결됐다. 최선의 연기를 했지만 최고의 작품으로 남기엔 아쉬움이 컸다. 분량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 아쉬움은 배가 됐다. 그는 "차라리 원작이 없었더라면 아쉽다는 생각을 덜 했을 수도 있다"면서 다음 작품에서 회포를 풀길 기약했다. 박해진의 진솔한 속내와 그 밖의 사소한 이야기를 사전 형식으로 풀어봤다.

ㅂ. '별에서 온 그대'(어떤 작품으로 기억하나)

고마운 작품. 이재경 역을 하고 싶었는데 이휘경을 연기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을 '나쁜녀석들'을 택했다. 만약 이재경을 했다면 '나쁜녀석들'을 하지 않았을 거다. '별그대' 자체 인기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음 행보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줘서 더욱 감사한 드라마다.

비밀(신체 비밀을 공개한다면)

날개뼈가 남들보다 튀어나왔다. 차렷 자세를 취하면 도드라진다. 또 최근에 알게 됐는데 꼬리뼈가 하나 더 많다더라.

▲ WM컴퍼니

ㅅ. 실물미남(수식어)

실물이 조금 더 남자답게 생겼다는 말을 듣는다. 방송에는 여자처럼 예쁘게 나오는 건가. 좋은 수식어는 뭔들 다 기분이 좋다.

술 (주량)

술을 못 먹진 않지만 즐기진 않는다. 술 없이 살수 있다. 왜 먹는지 모르겠다.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이 편하다. 달고 맛있어서 먹을 만 하다.

ㅇ. 악플러(박해진을 만나려면 악플을 달아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나도 봤다. 댓글에 '박해진 유정 하나도 안 닮았어, 이러면 봉사 갈 수 있나요?' 이렇게 적혀 있어서 웃겼다. 악플 단다고 무조건 봉사 가는 건 아니다. 내용증명이 갈 수 있다. 하하하. 그런 악플러와의 봉사 이벤트를 재미있게 받아들여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하다.

유정('치인트'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7~80% 정도 비슷하다. 유정이가 혼자 있을 때 모습은 거의 나다. 이상하거나 날카롭거나 하는 장면 말고는 대부분 비슷하다. 크게 만들어내는 모습은 없을 것 같아서 '치인트'를 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아쉽다.

ㅈ. 잘생김(외모 걱정 있나)

주름이 신경쓰인다. 눈가 주름이 많다. 잘생겼다는 건 모르겠다. 가끔 사진이 잘 나오면 '이건 잘 나왔네' 하는 정도다.

장신('치인트' 중 좁은 방에 눕다가 탁상에 머리를 찧는 장면)

실제상황이었다. 방이 비좁았다.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그게 방송에 나갔더라. 유정이라면 시크하게 있었을 텐데 박해진이라 소리질렀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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