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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월 복귀…목표는 150이닝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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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월 복귀…목표는 150이닝 소화”

입력
2016.02.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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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복귀해 시즌 20경기, 150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연합뉴스
5월에 복귀해 시즌 20경기, 150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9)이 복귀 시점을 4월이 아닌 5월로 못박았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막 (투구 훈련을) 3-4번 했을 뿐이고, 체인지업(변화구)도 뒤늦게 구사하기 시작했다. 5월 중 복귀가 목표”라고 밝혔다.

작년 5월 어깨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순조롭게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 19일에는 첫 불펜피칭을 마쳤고, 최근 캐치볼 훈련에서는 변화구까지 점검했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 포함 가능성에 류현진은 “준비하기 어려울 것 같다. 내 목표는 5월에 복귀해 시즌 20경기ㆍ150이닝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저스 구단 또한 류현진 복귀를 재촉하지 않는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우리는 길게 봐야 하고, 류현진이 가장 좋은 상태로 복귀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복귀 시점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프리드먼 사장은 “마음 같아서야 우리 모두 류현진을 개막전에 맞추고 싶다. 그렇지만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우리 모두 10월까지 야구를 하고, 류현진은 앞으로 몇 년이나 더 던져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이 복귀하는 건 급한 일이 아니고, 선수에게 우리 팀 계획을 설명했다. 류현진 역시 완전히 수긍했다. (수술 복귀 시즌에) 32경기를 출전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10월까지 야구를 하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며 개막 엔트리에 넣지 않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돌아오기 전까지 좌완 알렉스 우드를 5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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