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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친박인사의 현역 40여명 물갈이요구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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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친박인사의 현역 40여명 물갈이요구 사실 아냐”

입력
2016.02.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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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6일 밤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테러방지법 등의 쟁점현안 절충을 논의하다 결렬 후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6일 밤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테러방지법 등의 쟁점현안 절충을 논의하다 결렬 후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가 최근 자신을 만나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를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고, 정두언 의원과는 정치권에 회자되는 이름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김 대표가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 요구 명단을 받았으며, 거기에 정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는 얘기를 김 대표 측근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이한구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도 이날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그런 보도가 나온 데 대해) 기분이 나쁘다. 공관위원장을 우습게 보지 않으면 그런 소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보통 (국민은) 국회의원들을 싫어하지 않느냐. 그러니까 잘 못한 사람은 바꿔야 한다. 그러나 또 잘 한 사람들까지 바꾸면 안 되지 않느냐”며 의원 개개인의 적격성을 따져 물갈이를 추진할 것임을 내비쳤다.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도 이날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말로 백해무익한 분란 조장, 악담”이라면서 “누가 그런 소리를 했는지, 그런 사람부터 찾아내서 당에서 솎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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