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배구단/사진=구단 제공.
IBK기업은행이 2015-201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27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18 14-25 18-25 25-13 15-10)로 눌렀다. 승점 2를 더한 기업은행은 총 56점(19승 9패)을 기록, 남은 두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1년 8월 창단한 여자프로배구 막내 구단 기업은행은 2012-2013, 2013-2014시즌에 이어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거두며 흥국생명(205-2006, 2006-2007, 2007-2008)의 정규리그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앞서 구미 박정희체육관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2 20-25 25-21)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2연승에 성공하며 '봄배구'의 불씨를 살렸다. 남자프로배구는 3, 4위 격차가 승점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위 대한항공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해 총 58(19승 15패)로 3위 삼성화재(승점 60·21승 12패)와 격차를 좁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의 이경수(37)의 은퇴식도 열렸다.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한 이경수는 팬들과 공식적인 작별 인사를 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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