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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축구 대통령 인판티노는 누구?

입력
2016.0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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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니 인판티노/사진=FIFA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고직에 오른 잔니 인판티노(46ㆍ스위스)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 출신으로 UEFA의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된다.

1970년생인 인판티노 회장은 스위스 프라이부르크대학교서 법률을 전공한 이탈리아계 스위스인 변호사 출신이며 4개 국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에 능통하다.

인판티노 회장은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징계로 FIFA 회장 선거 도전이 좌절되면서 지난해 10월 UEFA 집행위원회의 지지 속에 이번 FIFA 회장 선거에 나서 FIFA 회장에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그는 UEFA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유럽 축구에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inancial Fair Play policy)을 도입했다. 또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참가국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리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물론 FFP룰로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유럽의 하위 클럽들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게 돼 일각으로부터 .유럽축구의 빈익빈부익부를 가속화시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지금 심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축구를 다시 세상의 중심으로 옮겨 놓을 수 있도록 FIFA 회원국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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