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해온 원로 한국화가 창운(蒼暈) 이열모 화백이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3세.
충북 보은 출신인 이 화백은 서울대 미술대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뒤 미 조지워싱턴대학과 하워드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며 성균관대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한국화의 거목 장우성 화백의 수제자로 실경산수화를 현장에서 완성하는 화법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했으며 지난해 고향 보은에 건립될 이열모미술관을 위해 자신의 미술작품 268점, 미술관련 서적 446권, 그림 도구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장례식은 내달 1일 오후 6시 LA한인타운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