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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회 동계체전 MVP 빙상 고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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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회 동계체전 MVP 빙상 고병욱

입력
2016.02.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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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동계체전 MVP 고병욱. 연합뉴스
제97회 동계체전 MVP 고병욱. 연합뉴스

26일 막을 내린 제97회 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는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일반부에서 4관왕에 오른 고병욱(26ㆍ의정부시청)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과 인천, 강원, 경북 일원에서 열렸으며 17개 시도에서 3,980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 신기록은 나오지 않았고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3개, 쇼트트랙에서 9개 등 총 12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경기도가 1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금메달 80개와 은메달 73개, 동메달 71개를 획득, 종합 점수 1,26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2002년 대회부터 15년 연속 동계체육대회 종합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서울이 979.5점으로 2위, 강원도는 950.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박인비, 우울한 복귀전…2R서 76타 부진

4주 만에 필드에 돌아온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아직 샷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여자골프 2위 박인비는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ㆍ6,54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쏟아내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70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컷이 없어 모든 선수들이 1∼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달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오버파 80타를 친 뒤 기권한 박인비는 한달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조코비치, 눈병 때문에 두바이 챔피언십 기권패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가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나흘째 단식 3회전 펠리시아노 로페스(24위ㆍ스페인)와의 경기에서 눈병 때문에 경기를 포기한 후 관중들의 격려에 두 손들어 화답하고 있다. 두바이(UAE)=로이터 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가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나흘째 단식 3회전 펠리시아노 로페스(24위ㆍ스페인)와의 경기에서 눈병 때문에 경기를 포기한 후 관중들의 격려에 두 손들어 화답하고 있다. 두바이(UAE)=로이터 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ㆍ세르비아)가 안구 질환으로 최근 17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중단했다. 조코비치는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스페인의 펠리시아노 로페스(34ㆍ세계 24위)에게 기권패 했다. 1세트를 3-6으로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조코비치가 대회에 출전해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지난해 1월 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엑손 모바일오픈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이후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까지 1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결승까지 올랐다. 조코비치는 최근 오른쪽 눈에 알레르기 증상이 생겼고, 왼쪽 눈까지 번지면서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는 선글라스를 끼고 나와야 했다. 조코비치가 경기 도중 기권한 것은 2011년 9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르헨티나와 경기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아담 스콧, 롱퍼터 사용 금지 시킨 도슨에게 롱퍼터 선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의 아담 스콧(36ㆍ세계랭킹 13위)이 ‘롱퍼터’ 사용을 금지한 피터 도슨(66) 전 왕립골프협회(R&Aㆍ the Royal & Ancient golf club) 사무총장에게 롱퍼터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 스콧은 이제는 정식 대회에서 사용할 수 없는 롱퍼터 중 한 개를 도슨에게 은퇴 선물로 보냈다고 골프채널이 26일 보도했다. 지난해 은퇴한 도슨은 전 세계 골프 규정을 제정하는 R&A 사무총장 재직 당시 롱퍼터를 금지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스콧은 롱퍼터를 사용해 2013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2014년 5월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롱퍼터 사용이 금지된다는 R&A의 결정이 내려진 뒤 스콧은 일반 퍼터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2014년 이후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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