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고화질 CCTV와 신변안전부스, 안심비상벨 등 여성 안전망을 확충한다.
광주시는 강력범죄 예방과 시민안전을 위해 4억7,600만원을 들여 HD급 화질의 방범용 CCTV(200만 화소 이상) 79대를 주택가, 공원, 어린이보호구역 등 범죄 취약지역 35곳에 5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인 신변안전부스를 역리 주유소 버스정류장(역동 69-13)에도 추가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안전부스에는 5대의 방범용 CCTV가 사각지대 없이 부스 내외부를 감시하며, 여성이 내부로 대피할 경우 자동으로 잠금 장치가 작동되고 CCTV관제센터에 경보신호와 함께 영상이 전송된다. 안전부스는 청소년 및 여성 등 취약계층 보호에 효과적이어서 경기경찰청에서 다른 시군에 우수 사례로 홍보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이 많이 찾는 청석공원 등 공원 화장실 6곳(청석공원 3곳, 중대물빛공원 2곳, 남종물안개공원 1곳)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비상벨을 울리면 관제센터와 바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방범용 CCTV 확대설치 등 다양한 치안 서비스를 시행해 시민 중심의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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